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해주반 약상 <판매되었습니다 >

다연바람숲 2014. 11. 17. 13:59

 

 

 

 

 

 

 

가로 27.5 깊이 18 높이 14

 

사진상으로는 커보이지만 아주 작은 크기의 소반이어요.

황해도 해주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져 해주반이라 불린다지요.

 

상판의 모서리를 부드럽게 굴리고 상판 아래와 다리가 되는 측면에 투각으로 나무를 조각한 것이 해주반의 특징이라지요.

 

보통의 해주반을 축소해놓은 듯한 이 작은 소반은 약그릇을 올려놓는 용도로 쓰던 약상이라고 해요. 그래서인가 옛날 약대접으로 쓰이지않았을까싶은 사기 대접을 올려놓아 봤더니 상이 꽉 차네요.

 

작기는 작되 해주반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고 거기에 주칠이 되어있어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너무 작고 앙증맞아서 감히 무얼 올려두기에도 아까울 정도지만 저 모습 그대로도 참 어여쁘게 보이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