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을 들어서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익숙하게 알아보시는 것들 중 하나가 이런 자수 작품들일거여요.
어려서 우리 집에 있었는데...
우리 할머니 집에 있었는데....
울언니 시집갈 때 저거 해갔었는데...
어려서 언니 오빠 책상보였던 것이 있고,
어려서 아버지 양복을 잘 감싸주던 것이 있고,
어려서 어머니 장농 속에 꽁꽁 모셔져있던 방석이 있고
이제는 아득한 어린 기억 속의 그 물건들을 이런 샵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세월은 무량하고 추억은 마냥 새로운 거지요.
오래된 것들의 매력이 그런거지요.
보는 것만으로도 추억과 향수가 있다는 것,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는 것,
잊고지내온 시절과 사람들을 흑백영화처럼 불러내준다는 것,
그렇게 추억도 한결 아름다워지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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