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갖고 싶어한다. 뭔가를 찾아서 헤맨다. 뭔가가 더 있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는 모를 일이다. 무엇이 더 있어야 하는 건지,
무엇 때문에 사람들을 하나씩 쓰러뜨려서라도 그걸 갖고 만지겠다는 건지를.
그것은 정확하지 않다.
그것이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라도 연명하고 있는지 모른다.
something is more....
이 세상에 있겠지만 이 세상엔 없을 수도 있는 그것.
그것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자유로울 수도, 벗어날 수도 없단 말인가.
이병률 산문집 <끌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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