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읍 ~ 스읍~
비스듬히 걸린 길가의 태극기들이 기지개를 켭니다.
바람이 부는 것이겠지요.
머리 위의 가로수 잎들보다는 조금 더 크게 흔들려 보고싶은 것이겠지요.
그러다 마음껏 휘날려도 보고싶은 것이겠지요.
그제보다는, 또 어제보다는 조금 더 시원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바람이 기억하는 절기도 어느새 가을을 들어서고 있는 것이겠지요.
'오래된 시간 > 올드-Vint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nger Featherweight 221 미싱 <판매되었습니다> (0) | 2013.08.20 |
---|---|
오늘의 행복론 (0) | 2013.08.16 |
가을이 멀지 않았어요 (0) | 2013.08.13 |
Finding's keeping (0) | 2013.08.06 |
다연의 새로운 풍경, 다연플러스가 문을 열었어요 (0) | 2013.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