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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목(느티나무)의 결이 아름답게 살아있는 머리장이예요.
머리장은 단층장으로써 주로 안방의 머리맡에 두고 버선등 여성의 소품을 넣어두는 가구로 쓰였다고 해요.
그래서 머리장 혹은 버선장이라고도 불러요.
천판은 테두리보다 약간 낮게 층을 두어 이불이나 함등을 올려놓기 좋게 만들어졌어요.
대개의 머리장이 천판 아래 서랍을 두는 것이 전부라면 이 괴목 머리장은 하단부에 넓은 서랍 한칸을 더 가지고 있어요.
그 서랍의 높이만큼 조금 더 무게감있고 안정적인 균형을 보여준다고 말할수도 있겠어요.
조선시대까지 오랜 세월을 거론할만큼 많은 나이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70년에서 80년의 나이를 가졌다고 해요.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으면서 저만큼 화려한 자태를 보여주는 가구를 만나기도 쉽지는 않다는 생각을 해요.
설명이 더 군더더기가 될 것 같은, 보이는 그대로 튼튼하고 야무지고 아름다운 머리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