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샵을 비운 시간이 많았어요.
덕분에 그 시간동안 몇가지 소품들이 늘었어요.
토요일은 물건때문에, 일요일은 가족 행사때문에 이런저런 핑계로 샵에도 불로그에도 소홀하다보니
무슨 일 있느냐고, 많이 바쁘냐고, 포스팅이 안올라온다고 안부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워낙 느리고 게으른 저를 불러주시고 깨워주시는 분들께 언제나 감사드려요.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황사로 맑고 투명한 하늘을 보지는 못했지만 오월의 햇살과 바람은 그 느낌부터 달라요.
긴 꿈을 깨고 땅을 뚫고 나온 생명들, 아픈 자리마다 잎을 틔운 나무들
그 연두빛 싱싱한 수런거림이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아요.
또 오월을 향기롭게 해줄 꽃들이 환하게 피어줄 거예요.
장미처럼 화사하게 아카시처럼 그윽하게...
누군가가 보내 준 오월의 메시지처럼...
아름다운 오월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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