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요 이쁜 것! 하고 불러줄래요?

다연바람숲 2011. 3. 2. 21:17

어느 님 가까이 보시라고

요 이쁜 것들을 줄을 세웠어요.

늘 가까이 만지고 보는 것이지만

이렇게 한자리 모아놓고 들여다보니

또 새록새록 새로운 느낌이 나네요.

 

큰 사발들은 왠지 흔한 느낌이 들어서

샵에 진열해 둔 것이 없고요

아래에 있는 그릇들은  간장종지 정도의 작은 것들이예요.

 

우리 할머니, 우리 어머니

저 접시 저 종지마다 사랑을 담던 때가 있으셨겠지요.

그 손길이 기억나서 저 작은 것들이 더 애틋하게 어여쁜 것이겠지요.

 

 

 

 

 

 

'오래된 시간 > 꾸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식판  (0) 2011.04.08
미니 경대  (0) 2011.03.29
나막신  (0) 2011.02.24
함지박  (0) 2011.02.17
고재 미니 테이블  (0)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