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팔각문살의 변신

다연바람숲 2010. 12. 8. 22:15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요?

아름다움을 위한 변신이라면 그것이 변장에 가깝더라도

조금 과장된 리액션을 취해서라도 칭찬해 주어야지요.

칭찬은 또 다른 도약과 발전을 위한 격려가 될테니까요.

 

팔각문살이 변신을 했어요.

조금은 심심하고 밋밋할 것 같은 팔각문살에 

꽃문양이 예쁜, 흔하고 흔한 옛날 접시를 붙여줬어요.

저 꽃문양 접시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고 한다면

하얀 백지에 난을 친 것 같다고 한다면

붙여 준 사람의 자아도취가 심하다고 핀잔을 들을라나요?

 

 

 

 

 

'오래된 시간 > 꾸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실패가 마음에 드시나요?  (0) 2011.01.09
꼬막 단지들  (0) 2010.12.17
앗 뜨거 !! 화로들  (0) 2010.12.05
고비  (0) 2010.12.01
절구랑 구유랑  (0)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