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경상

다연바람숲 2010. 11. 23. 22:04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식 경상으로 보아야 할 것 같아요.

더러 칠이 벗겨지고 아주 낡은 느낌이 나는 건

오리엔탈에 빈티지형식이 가미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어요.

 

시간의 흔적이란 부러 만들기는 어렵죠.

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 무언가 오래 부대껴서 만들어진 흔적들을

시간의 지문이라고 불러보면 안될까요?

 

고가구의 활용에 대해 올려진 카테고리 how?란을 보면

경상에 대한 활용 아이템이 많아요.

본디가 쓰임새가 많은 용도로 생겨난 물건이다 보니

세월이 흘러도 만만치않은 쓰임의 내공을 갖고있어요.

 

어떤 용도로 쓰이느냐에 따라 새로운 이름을 갖게된다면

저 경상엔 어떤 새이름을 붙여주고 싶으신가요?

 

 

 

 

+

 

 

 

경상은 원래 절에서 불경을 읽을 때 사용하던 것을 일반 가정에서도 받아들인 것으로, 책을 읽거나 글씨를 쓰는 용도의 평좌식 책상이다. 기본형은 서안의 일종이나, 다소 장식적이면서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다. 상판의 양끝이 위로 들렸으며 다리와 서랍에 조각 장식을 하였다. 천판은 양쪽 귀가 두루마리처럼 들려 있으며, 다리도 서안처럼 곧게 뻗지 않고 호족형이 많고 운각을 비롯해 서랍과 다리 등에 장식이 가해진 것이 많다. 경상은 상판의 길이가 짧은 것과 긴 것이 있는데, 장소와 용도에 맞추어 독서용으로는 길이가 짧은 것을 사용하고 두루마리에 글을 쓸 때에는 긴 것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작은 방과 침실에는 작은 경상을 비치한다. 상판 아래에는 선반이나 서랍을 달았고 상판이 곧고 판판한 것을 격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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