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가로 94cm 세로 45cm 높이 40cm
소나무로 만들어진 궤이다.
세월의 손때를 고스란히 옷으로 입었다,
낡아도 제 몸, 제 것으로 정직한 모습을 지녔다.
그리 크지도 그다지 적지도 않은 크기로
어느 공간에 놓여도 어떤 용도로 쓰여도 제 몫을 다할 수 있겠다.
궤 뒷편 벽에 붙여놓은 사진 속의 궤처럼
여백이 있는 공간에 그냥 두기만해도 그 품위를 느끼게 해줄 것 같고
궤 속에 그 어느 것을 넣어 보관하더라도 그 넉넉함을 다 할 것 같고
보이는 그대로 단정하면서도 듬직한 구석이 있는 물건이다.
돈을 넣으면 돈궤
책을 넣으면 책궤
또 무엇을 넣든 그 이름값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