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함지박

다연바람숲 2010. 11. 19. 19:55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입지름 74cm 높이 20cm의 소나무로 된 큰 함지박이예요.

저 둘레만큼이라면 얼마나 많은 나이를 가진 나무였을까요?

비록 세월의 흔적을 한꺼풀 벗겨낸 모습이지만

나무 자체의 자연스러운 결과 느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

 

함지박은 음식을 씻거나 버무리는 역할을 할 때 필요한 용기이며, 음식을 담아 보관하는 데도 크게 사용되는 그릇이다. 대체로 큰 통나무를 오랫동안 흐르는 물에 담갔다가 건조시켜 다듬어 만들기 때문에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통목의 둘레를 깎아서 만든 둥근 함지박과 통목을 자귀로 깎아서 만든 부정형(不整形), 타원형의 함지박 등 여러 모양이 있는데, 모양에 따라 귀함지, 도래함지, 주름함지, 원형함지 등으로 칭해진다. 사용 목재로는 괴목, 송목(松木)이 많으며, 자연목을 자귀나 끌을 이용하여 깎아내기 때문에 연장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한다. 주방 목기류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물이다. 목기용 나무로는 단풍나무, 가죽나무, 피나무, 고리실나무 등이 쓰였으며, 운봉, 함양, 무주 등지가 주산지였으나 요즈음은 나무가 귀해 잘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함지박은 우리나라의 목기민구(木器民具)로서, 가장 우리 조선인의 향수를 돋구어 주는 대표적인 그릇이다. -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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