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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유리벽으로 만들어져서
등잔을 켜서 밝히기도하고 옮길 수도 있는 저것을
솔직히 무어라 불러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불조심 써진 저 등잔에 불을 밝히고
문 밖의 어둠 속을 걷다보면
형형색색의 가을이 불빛 속으로 몰려들 것만 같은,
기억에 아주 멀지만은 않은 추억 속의 물건이다.
유기로 만들어진 등잔대나
나무로 만들어진 등잔대는 익숙해도
또 심지를 돋워올려 불빛 밝히는 남포도 익숙하지만
촛불을 켜서 넣어 들고다니는 초롱도 익숙하지만
도무지 저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낼 수가 없다.
아시는 분! 도와주실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