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두켤레 나란히
오석 다듬이돌 위에 얹어 놓았다.
빨강과 초록 나란히 코를 앞으로하고 사이가 좋다.
사뿐사뿐 풀밭 위를 막 즈려밟고 온 듯한...
손잡고 한참을 거닐고 왔어도
두 동무 나눌 이야기 아직 남아서
이제 막 댓돌 위에 신발 벗어두고 방문텩을 넘어간 듯한...
저 작은 풍경에도 정겨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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