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그냥 바라만봐도 좋은 것들이 있다.
바늘꽂이다.
실패다.
골무를 하나하나 이어붙여 또 새로운 장식품을 만들었다.
오래 손때 묻은 옛것은 아니지만
여인네들의 손길가는 물건이라는 거.... 누군가의 섬세한 손길이 간 거라는 것이
저 손 수 한땀한땀을 경이롭게 바라보게 한다.
오랜 것들의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 곁들이면 더 화사함이 돋보이는 것들이다.
저 어여쁜 것들!
불러놓고 말을 아껴도 마냥 곱고 어여쁜 것들이다.
'오래된 시간 > 꾸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려시대 청동숟가락 (0) | 2010.09.04 |
---|---|
손자수 신발 (0) | 2010.09.01 |
고비 (0) | 2010.08.26 |
옹기 초병(초항아리) (0) | 2010.08.23 |
풍로 (0) | 2010.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