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30 깊이 28 높이 10
Serial Number 524055
1931년 미국의 언더우드사에서 만들어진 휴대용 타자기여요.휴대용이니만큼 케이스가 있고 현재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어요.
언더우드는 현재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대의 설립자가 세운 회사로 우리나라와는 연관이 깊고, 사업적으로는 타자기의 역사를 새로 쓴다고 할만큼 타자기 생산의 획기적인 성공을 이룬 회사였지요.
1900 년 설립해서 1937년엔 이미 500만대를 생산했고 한 때는 1분에 한 대씩 타자기를 생산해낼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성공적인 신화를 이루어냈는지 알만 하지요?
그러나 그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모델의 안이함에 머물러 새로운 상품의 개발을 외면하다 도태되어 매각된 회사로 마지막을 장식한건 요즈음 시대.. 개발과 혁신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예가 된다고 해요.
그 언더우드가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그 무렵, 1931년에 만들어낸 포터블 타자기여요. 생산해낸 제품이 많았던만큼 사실 아직 찾아볼 수 있는 언더우드의 타자기가 많지만 이 타자기가 특별한 건 컬러때문이어요.
언더우드 타자기에서 1930년대의 타자기 중 이렇게 블랙이 아닌 레드의 컬러가 들어간 건 찾아보기가 아주 힘들어요.
80년 이상의 나이를 가졌지만 레드 컬러가 주는 강렬한 이미지는 이 시대에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을만큼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줘요.
그냥 있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고 멋스러운 장식과 인테리어가 된다는 것이지요.
그만그만한 타자기들 중..
그래도 조금 특별한 것, 평범해 보이면서 조금 반항아 같은 것, 그래서 조금 더 눈에 띄는 타자기를 찾고 계셨다면...
이 레드..언더우드 포터블 타자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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