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97 깊이 46 높이 87
소나무로 만들어진 반닫이여요.
사각으로 판을 넓게 두들긴 앞바탕과 문판 조각을 넣은 부분의 꽃잎 광두정..
경첩의 모양새를 미루어 두루뭉술 전라도 반닫이로 구분했지만 여러 지방의 특징이 보여요.
크기에 비해 단순하고 소박한 작은 크기의 장석들은 고창이나 영광지역의 장석 특징과 비슷하고
현재는 틀만 남아있지만 내부에 서랍을 넣은 것으로 보아 일단 전라도 반닫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반적인 반닫이에 비해 크기는 큰 편이라 해야겠지요.
전체적으로 두꺼운 목재를 썼고 여섯면 모두 육통.. 통목을 써서 그 무게감도 상당해요.
정확한 나이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깊게 배어든 세월의 땟물만으로도 적지않은 세월을 지나온 반닫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을거여요.
세월에 패인 흔적들이 남았지만 그 모습마저도 연륜으로 감싸는 깊이있는 색감과 중후한 느낌의 안정된 모습을 지닌 멋진 반닫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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