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24 깊이 38 높이 30
연상 硯床 - 문방사우 중 필묵(筆墨)을 보관하는 가구.
연상 硯床은 문방사우 중 먹과 벼루 붓등을 보관하는 가구로
선비의 사랑방 보료 앞에 놓고 서안과 더불어 애용하였다고 해요.
이 연상은 두 개의 상부 뚜껑과 서랍 문판이 먹감나무로 만들어졌고
그 외의 면과 서랍들은 소나무로 만들어졌어요.
면이 넓은 측연을 전면으로 서랍을 내지않고 좁은 면으로 서랍을 내어 전면이 되게한 건,
서안이나 보료 옆에 두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실용적인 이유때문이었겠지요.
서랍의 장석이 되는 고리가 바뀐 느낌이 있고,
외형적으로 완벽하게 깔끔한 느낌이 드는 건, 조금 손을 보아서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몽땅 갈고 뜯어 고쳤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사진상으로 세밀하게 보지 못하실 것 같은 부분을 설명하는 것이고,
육안상으로 크게 표나지 않을만큼의 보수가 있었을 것 같다는 것이니 크게 오해는 하지 마셔요.
그조차도 어쩌면 미숙한 안목의 주인장이 잘못 보는 것일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비같은,
한없는 기품과 인품을 지닌 선비의 멋과 풍모를 보여주는 연상이라 하면 믿으실까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의 모습이 더 단아하고 멋지다는 걸 염두에 두고 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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