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1)사진상의 패 종류 구분은 부정확 하다는 것을 전제로 느낌으로 말씀드립니다
(2)이 기물 패는 대부분 동남아의 열대지방 패라는 것을 전제로 보세요
상사
직선으로 가늘게 작두질로 썰은 것을 붙이면서 자르는데 이걸 상사라고하죠.
그런데 이 함에서는 좀 두껍게 썰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도색으로 상사 옆이 도색에 붙었어도 돌출이 많이 되어 있죠
이 기물 상사 재료로 레드 라고 불리는 패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상사에는 야광패를 안쓰고, 패 밑에 바탕색을 칠하는 복채법도 사용하지 않고, 70년대에는 복채법 자체를 쓰지 않았습니다
卍자와 亞자
두껑에 만자와 아자는 현대식으로는 찍어 내기로 빼내는데 많게는 한번에 최대 100개까지 가능합니다
뚜껑의 좌우 사슴 역시 같은 기법입니다.(15개 정도 아자를 찍어내 둥글게 붙였죠)
물론, 70년대까지만도 사람이 실톱대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지금도 작품이나 공방 작품에서는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톱이 1921년 일본에서 들어 와서 서서히 보급되었기 때문에 이후 작품들은 상사와 실톱대질 작품이 혼재되어 있지요..
예를들어, 작품에서 囍자의 사각 부분이 실톱 입구만 있고 연결되었다면 왜정시대작 또는 현대작이고
상사를 끊음질로 붙였다면 골동 여부를 자세히 봐야겠지요...
전면 문양
전면 좌우 문양은 수도리와 야광패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문양이 많이 돌출했는데 옛날 것은 연마 기술이 없기 때문에 많이 돌출하고 현대작은 돌출 할 수도 안할 수도 있습니다.
합판…
화각장도 그렇고 자개장도 그렇고 골동은 향나무나 금강송 같은 나무지만 현대에는 거의 대부분 합판을 많이 사용합니다.
작가의 작품이나 특별한 것을 제외하면 좋은 미국 합판은 웬만한 나무보다 뒤틀림 등 여러면에서 더 우수합니다.
화각장의 경우도 심지어 측면까지도 합판을 적용한 것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 의문을 가지면 이 순신 장군에게 왜? 이지스함을 가지고 안싸웠냐는 식입니다.
시대적 사조가 그래서 그런겁니다
색상
붉은색은 귀신을 쫓는 벽사 기능과 높은 직위 그리고 노란색도 높은 직위를 의미하고
붉은색상을 내는 재로(물론 다른 색도 가능)로는 벵갈라. 옻칠(경면주사 또는 색소). 캬슈 칠이 있습니다
정리
골동을 제외한 자개장도 장롱 같이 공장 생산품과 소품 같이 공방 생산 품목이 있겠는데 이 기물은 70~80년대 기물입니다.
- 자개 혼례함에 관한 서울88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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