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다연바람숲 2016. 8. 24. 15:01

 

 

 

 

 

우리가 걷는 것은 누군가와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야. 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다네.

 

개인이 사회적인 존재로 살고자 할 때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인간관계, 그것이 인생의 과제네.

 

인간은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사랑을 실감할 수 있네.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피하지 말라는 걸세.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돼. 설령 끝내 가위로 끊어내더라도 일단은 마주 볼 것.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에 멈춰 서 있는 것이라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네.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하네. 하지만 우주에서 혼자 사는 것은 절대 불가능해. 생각이 여기에 이르렀다면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결론은 나온 것이나 마찬 가지라네. 단적으로 말해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일세.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르지않는 한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어. 자유롭게 살 수 없지.

 

만약 내 앞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생'과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인생'이 있고, 이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치세. 나라면 주저하지 않고 후자를 택할 걸세.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으니까, 즉 자유롭게 살고 싶은 거지.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인생 최대의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않는것이라네. 과거를 보고, 미래를 보고, 인생 전체에 흐릿한 빛을 비추면서 뭔가를 본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는 거지. 자네는 지금까지 ' 지금, 여기'를 외면하고 있지도 않은 과거와 미래에만 빛을 비춰왔어. 자신의 인생에 더없이 소중한 찰나에 엄청난 거짓말을 했던 거야.

 

한 사람의 힘은 크다. 아니, '내 힘은 헤아릴 수없이 크다'라는 점일세.

'내'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