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옹기 소주독<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5. 10. 15. 15:58

 

 

 

 

 

 

 

 

 

 

 

 

입지름 6.5  밑지름 15  높이 24

 

일제강점() 이후 술은 관()의 허가()를 받은 술도가에서만 만들게 함으로서 술독도 전통적인 형태에서 술도가에서 사용하는 규격화()된 것으로 대체되었는데, 이 소주독은 그 당시 술을 담아 배달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독이라고 해요.

 

소주고리와 소주독을 혼동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소주의 증류를 내는 도구로 사용했던 것은 소주고리, 소주를 담아두거나 운반 용도로 사용했던 것은 소주독이라 칭하는 것이 옳을거여요.

 

이 옹기 소주독이 또 일반적인 소주독과 차이가 있는 것이 적은 양의 소주를 담던 독이었는지 크기가 아주 작은 편이라는 거여요.

옹기 초병과 나란히 놓았는데 초병의 크기를 생각하신다면 그 크기의 비교가 될 거여요.

 

한개의 손잡이가 있고 상부에는 나뭇잎 무늬가 있으며 하부에는 굽이 없는 바닥을 가졌어요.

손가락으로 그려낸 문양도 작은 소주독을 조금 더 특별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유약을 별도로 바르지않아 투박한 느낌이 좋고 작고 앙증맞은 크기와 문양때문에 더 눈길이 가는 옹기 소주독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