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다연의 고운 이웃 ...청주 용담동 커피 위 여요

다연바람숲 2015. 4. 9. 13:43

 

 

 

 

 

 

 

 

 

 

Coffee We. . .

우리 커피 한 잔 할래요?

 

골동품샵이거나 고재와 생활자기거나 고가구거나 중국도자기거나... 조금은 무거운 느낌의 샵들이 대부분인 다연이 있는 동네에 어느 날 이름만큼이나 다정하고 다감한 커피 위가 생기면서 이 마로니에 거리가 향기롭고 환하게 변했어요.

 

작고 아담한 커피 위가 어쩌면...신도시거나 개발과는 거리가 먼.. 마치 시간을 되돌려 먼 과거로 돌아간 듯한 이 거리와 동네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해도 아마 과장된 말은 아닐 거여요.

 

지나는 사람이거나... 아주 오래 이 동네를 터줏대감처럼 지켜 온 이웃들이거나 누구나 부담없이 커피 위를 찾게되는 건 커피 맛 대비 너무도 착한 커피값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커피향만큼이나 향기롭고 상냥하고 다정한 미소를 지닌 커피 위의 주인때문일 거여요.

 

짬짬이 손수 만든 컵받침이며 이 꽃 저 꽃 거리를 환하게 밝히는 꽃들을 가꾸는 솜씨도 모두 마음씨 예쁜 주인의 부지런한 손길여요.

 

우리 동네 놀러오셔요.

단아하고 정갈한 샵... 뜰 옆에 커피 위가 있어요.

 

우리 커피 한 잔 할래요?

Coffee We 에서?

 

맛있는 커피와 차만큼 사람도 향기로운 커피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