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105 폭 49 높이 70
소나무로 만들어진 고창반닫이여요.
고창반닫이가 다른 반닫이들에 비해 조금 큰 사이즈를 갖는다면 이 반닫이는 일반적인 고창반닫이보다 조금 더 아담한 사이즈를 가졌어요.
무쇠로된 보상화형 앞바탕에 제비초리 경첩, 단순한 장식에 넓은 여백을 지닌 전형적인 고창반닫이의 형식을 지녔음에도 조금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건 아담한 크기때문일 거여요.
시간의 무늬라는 말을 고가구의 느낌을 표현할 때 제가 아마 많이 사용했을 거여요.
누군가 사용하면서 생겨난 손때 묻은 흔적..
그것이 고가구를 고가구이게 하고 옛것을 더 옛것이게하는 진짜 멋이라는 생각을 해요.
고가구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땟물에 대한 공감을 하실거여요.
그 시간의 흔적이 제대로 묻은,
다소 투박하고 간결한 장석도 처음 그대로..
단아하고 소박한 멋이 그대로 살아있는 고창반닫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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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닫이가 자리한 곳이 폭이 좁은 통로여서 사진을 찍기엔 어려웠어요. 그래서 진작 포스팅이 안된 아이이고요. 그런 사정상 전후 좌우 사진을 크게 제대로 잡지못해 아쉬움이 있어요. 이해하고 살펴주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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