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작은 백동 경대 <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4. 11. 20. 11:29

 

 

 

 

 

 

 

가로 13cm 깊이 20cm 높이 9cm 거울 세운 높이 23cm

 

백동으로 만들어진 작은 경대여요.

물론, 우리의 전통 경대는 아녀요.

백동이라는 소재도 그렇거니와 경대의 전면과 측면을 장식한 문양이 우리의 정서와는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거여요.

 

하지만 경대라는 것이 여인네들의 곁에 두고 아름다움을 가꾸던 도구라고 보면... 어디 것이냐보다 얼마나 어떻게 어여쁘게 만들어졌는가가 더 관심사가 될 수도 있을거여요.

 

그런 관점으로 본다면 백동의 차가운 느낌에 전면엔 넝쿨꽃으로, 측면엔 문자로 고급스러운 조각을 넣어 아름다움을 더해 준 이 경대도 참 이쁘다 할 수 있겠지요.

 

작아서.. 작은 것이 때론 더 편할 때가 있어요.

크게 공간을 차지하지는 않으면서 꼭 있어야할 자리를 내어주기가 어렵지 않으니까요.

 

작지만 고전적인 느낌은 그대로 보여주는 백동 경대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