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향해 오는 길이 그러하였다
다 버리고 빈 손,
너를 보는 일이 그러하였다
그 손에 무엇을 얹어 허공을 받들것인가
너를 보고싶었다
무한 허공을 받든 손,
그 손가락 사이사이 껍데기는 흘려버리고
나도 거기 그 바다에서
우뚝 세상의 알맹이를 향해 손 벌리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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