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느티나무 반짇고리

다연바람숲 2012. 9. 22. 21:09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짇고리 : 바느질 용구를 담아두는 상자.

 

실·바늘·골무·가위·자 등을 담아두었다가 바느질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바느질고리'라고도 한다. 종이나 대나무 등을 이용하여 다각형 또는 직4각형으로 만들고 안에는 칸막이를 하여 바늘·단추 등을 구분하여 넣을 수 있게 했다. 보통 종이로 만들거나 고리버들, 대고리 등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여성들의 생활용품으로 쓰였기 때문에 장식도 뛰어나 지함에는 색종이로 꽃·새·글씨 등을 오려붙이고 나무로 만든 것에는 능화판(菱花板)·화조(花鳥)·십장생 문양들을 조각하여 칠을 하거나 자개나 화각을 붙여 화려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장식 때문에 반짇고리로서의 실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문갑 위에 올려두는 장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반짇고리는 혼례 때 신부가 예물로 가지고 가는 혼례품 가운데 하나였다.

 

 

40 cm  장방형 ,  높이 10 cm

 

느티나무의 결이 아름답게 살아있는 반짓고리여요.

40cm 장방형의 크기에 높이 10cm 참 아기자기한 크기를 가졌어요.

규방에 두고 바느질 살림을 오밀조밀 담아 사용했던 물건이어요.

여인네들의 정갈하고 다정다감한 손길이 묻어 오래된 그 느낌조차 따스하고 정감있어요.

오래된 물건 중에서도 쉽게, 흔하게 만날 수 없는 물건 중의 하나일거여요.

반듯한 모양에서는 옛여인들의 반듯한 정서와 절개를,

고운 나뭇결에서는 옛여인들의 고요하고 따뜻한 품성을,

가까이 두고보면 두루두루 규방의 옛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물건이 될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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