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옹기 자라물병

다연바람숲 2012. 9. 19. 13:36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옹기로 만든 휴대용 물병이어요.

생긴 모양이 자라의 생김새와 닮았다하여 자라물병이라 이른다지요.

옛날 술이나 마실 것을 담아 먼 길을 이동할 때 수통으로 사용했다고 해요.

삼실을 엮어 저 자라모양을 감싸고 끈을 연결해 어깨에 메거나 말의 등에 매달아 사용하던 물건이래요.

구연부가 위쪽으로 도드라지게 높은 건 흔들림에도 물이 출렁이거나 넘치게하지 않기 위해서라니 선인들의 지혜가 느껴져요.

 

묵직한 느낌으로 보이지만 오랜 세월을 지난 것이라 그런지 참 가벼운 자라물병이어요.

자라의 몸 위에 그려진 물고지 문양이며 꽃문양이 또 독특하고 아름다운 물병이기도 하고요.

언뜻 너무 매끈해서 너무 깨끗해서 오래되지않은 것처럼 보이기도하지만 구연부며 바닥, 또 내부를 보면 나이가 적지않다고해요.

 

'오래된 시간 > 꾸밈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떡판  (0) 2012.09.24
느티나무 반짇고리  (0) 2012.09.22
뎅그랑 뎅그랑 , 종들  (0) 2012.09.16
램프, 램프들  (0) 2012.09.08
저는 시방 텡 비인 항아리 같기도 하고  (0) 201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