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먹감나무 남원 이층장

다연바람숲 2012. 8. 1. 23:59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90cm  높이 102cm  폭 40cm

 

먹감의 무늬가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층장이어요. 폭도 높이도 조금 덩치 큰 반닫이의 크기를 가졌어요.

작고 단아한 크기를 가진만큼 큰 농이나 장에 대하여 부담을 가지셨던 분이라면 눈여겨 보셔도 좋을거여요.

모든 나무의 결이 그러하겠지만 자연이 빚은 무늬, 세월의 무늬를 빛깔로 보여주는 먹감나무는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어요.

해질녘의 산등성이 같은, 능선같은 유려한 곡선의 무늬는 바라보며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는 느낌도 줄거여요.

보상화형 앞바탕, 제비초리 경첩은 황동장석으로 이루어졌어요. 백동장석과는 또 다른 느낌의 무게감이 느껴져요.

이조시대다, 구한말이다 아주 오랜 세월을 지나 온 물건이라고는 말할 수 없겠어요.

그렇다고 요즈음 재현품으로 새로 만들어진 그런 류의 장은 결코 아니어요.

상태가 온전하고 깔끔하고 반듯하지만 나름 반백년 이상의 세월은 지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느 분이 귀하게 여기고 아껴주었는지 주인의 살뜰한 손길을 받으며 지내 온 귀한 물건이란 생각이 들어요.

보이는대로, 보여지는 느낌 그대로,  단정하고 반듯하고 아름다운 먹감나무 남원 이층장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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