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용목문 서안

다연바람숲 2011. 7. 25. 22:02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75cm  폭 30cm  높이 38cm

천판과 측판은 소나무, 앞면의 문은 용목으로된 경상이어요.

은은한 신주 장석과 용목의 화려한 문양이 작고 소박한 경상을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느끼게 해줘요.

대부분의 경우 천판아래 서랍을 두는 반면 문을 달아 문 안쪽에 서랍을 둔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겠어요.

 

 

 

 

 

서안이란

 

책을 보거나 글씨를 쓰는 데 필요한 사랑방용의 평좌식 책상.

 

형식에 따라 경상(經床)·서상(書床)·서탁(書卓)·궤안(几案) 등으로도 부르며, 눕거나 기댈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나안(懶案)·기안·와간상(臥看床) 등으로 일컫는다. 재료는 소나무를 주로 사용했으나 각 지방마다 자생하고 있는 나무를 이용한 예도 있는데 호남지방에서는 먹감나무, 황해도에서는 뽕나무, 제주도에서는 산유자나무를 사용했다. 〈산림경제〉·〈이운지 怡雲志〉 등에서는 선비의 품격을 위해 옻칠을 하지 않는 대신 나뭇결이 좋은 목재 중에서 견고하고 치밀한 것을 골라서 인두로 지지거나 향유로 닦아 소박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이것은 사랑방 가구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가구는 중국 명대 문인들의 문방취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서안에는 엄격한 형식과 번다한 장식으로 치장한 중국가구와 달리 질박하고 고아한 조선시대 선비들의 미감이 잘 반영되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서안의 경우 재료·형태·크기가 다양하지만, 주거공간이 비교적 협소한 우리나라의 여건에 맞추어 크기가 작은 편이고, 전체적인 형태도 천판에 다리가 붙은 간단한 모습이다. 천판의 경우 윗면이 밋밋하거나 양끝이 조금 말려올라 가는 정도이고, 천판과 운각 사이에는 문방의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서랍을 설치하여 기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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