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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길을 잘 기억하는 나무라고 생각한다
어루만지고 손길을 주는만큼 빛나는 결을 보여준다
다듬어지고 각을 맞춘 느낌과는 거리가 먼
투박하고 거칠고 어떤 용도로 사용된 것인지 가늠하게하는 훙터까지 지닌 몸이지만
고재가 주는 단단함과 손길이 가고 정이 느껴지는 나무의 질감을 갖고있다.
쇼윈도 안에서 이것저것 여러 소품들의 변화를 묵묵히 받쳐주던 녀석이다.
너무도 우직해서 도무지 자리를 옮길 것 같지않던 착한 녀석이다.
소품에 가려 늘 그림자같던 이 녀석도 이제 새주인을 만나 떠나간다.
전통차를 즐기고
분재를 가꾸고 야생화를 아끼고
다육이를 키우는 분들의 집으로 간다.
부지런하고 건강하고 진솔한 삶을 사시는 분들의 집에서
야생화든 다육이든 생명있는 것들과 더불어 더 윤기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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