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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괴목으로 이루어진 2층농이다.
전면의 괴목 문양에 백동장식이 화려하게 어우러져 있다.
대부분의 농이나 장에 덧붙이는 괴목이 얇게 켜서 사용된다면
이 농에 사용된 괴목은 한장한장 판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아랫부분에 서랍과 다리가 있어서
나란히 있는 장과 농보다 얼굴 하나 더 큰 키를 갖고 있다.
아주 오래된 연대를 가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나무의 결과 문양이 눈에 뜨이는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있다.
도도하고 콧대 높은 여인네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