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박천(博川) 반닫이 또는 숭숭이 반닫이라 하는 이 반닫이는
쇠판에 문양과 문자를 투각한 기하학적인 구성의 장석을 쓰는 것으로 특색을 이루고 있다.
이 반닫이의 경우는 피나무 판재를 써서 사개짜임으로 맞추어 궤짝을 짜고 장석을 붙여 보강 하였는데,
윗판은 통판으로 되어 있고 앞부분과 뒷부분의 두께를 달리하여 상판에 이불을 올려놓았을 경우 흘러내리지않도록하는 세심함이 고려되어 있다.
만들어진 시대나 나무와 장석의 특성상 이 반닫이는
이북 박천지방의 숭숭이반닫이라기보다 북한과 경계한 강원이나 경기 이북 남한의 숭숭이로 보는 편이 좋겠다.
저 얼굴 빡빡하게 공들인 쇠판의 무늬가 숭숭이 반닫이의 감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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