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괴목(느티나무) 돈궤

다연바람숲 2010. 8. 31. 17:53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가로 70 세로 28의 사이즈.

바닥은 소나무로 되어있고 바닥을 제외한 모든 면이 통괴목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의 통목을 자귀로 찍어 만든 자국이  사진상으로 보면 더 선명하게 보인다.

손가락 깍지끼듯 각 모서리는 사개물림이 잘 되어있고

느티나무 고유의 무늬가 단순한 거머리 장식마저도 은근히 돋보이게 해준다.

 

세월이란 이런 맛이다.

시절이며 삶이며 적당히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끼게 해준다.

나무 결을 깍고 밀어냈을 어느 장인의 투박한 손맛이며

감잡이며 거머리 장식이며 무쇠를 두들겨 모양을 잡았을 대장장이의 손맛이며

엽전을 넣었거나 금은옥을 넣었거나 장부책을 넣었거나

저 면면  손때를 묻혀  사용했을 그 누군가의 삶의 이력들이 저 물건의 맛이 되었다.

 

소박한 멋을 지녔지만 보여주는 멋은 결코 소박하지않은,

5통 괴목 돈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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