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 <기억>
잊어버릴 줄 알라.
잊을 줄 아는 것은 기술이라기보다는 행복이다.
사실 가장 잊어버려야 할 일을 우리는 가장 잘
기억한다.
기억은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할 때
비열하게 우리를 떠날 뿐 아니라,우리가 그것을
가장 원하지 않을 때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억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일에는 늘 친절하며,
우리를 기쁘게 해 줄 일에는 늘
태만하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행복이란 날개는
누군가가 우리의 어깨에 달아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우리가 만들어 다는 것이다.
잊어버릴 것과 기억해야 할 것들을
원만하게 조율하며 살 수
있다면,
행복이란 이름의 삶에 먼저 발을 내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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