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그러므로 지금의 나는,

다연바람숲 2005. 11. 30. 15:28

            

 

         딱 십 년만 시간을 뒤로 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길로 걸어가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모든 사람의 길은

         십 년, 아니 이십 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 한들,
         지금의 그 길로 다시 갈 수밖에 없을는지 모른다.


         그리고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장소는

         원했든 원치 않았든 간에
         우리가 서 있을 수밖에 없는 필연의 장소가 아닐까?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누구든 어디에 서 있든 간에 후회하지 말자. 

      

        황주리, <마흔 살의 자화상> 中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인연도

          모두가 운명이었다

 

          어떤 길을 선택해서 갔더라도

          지금 이 자리에 오기 위한 에움길이었음을,

 

          어떤 모습으로도

          현재의 내가 아닌 내가 그려지지않는 건

          내 삶의 선택이 최선임을 믿으며 살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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