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함지박 모반 실패 동구리. .<판매完>

다연바람숲 2018. 2. 5. 18:26

 

 

 

 

 

 

 

 

 

 

 

 

 

 

 

다연에선 덩치 큰 가구들에 밀려 소품들이 잘 눈에 띄지 않아요.

아무리 잘 자리를 잡아주어도 위거나 아래거나 사이거나, 그래서 확장된 영역도 갖지 못하지요.

 

그래도 있음으로 공간이 더 아기자기 해지고,

그래도 거기 있어줌으로 옛멋이 더 느껴지고,

존재감이 작아도 다연에 없어서는 안되는 어여쁜 것들이

누군가에겐 한없이 귀염받을 아이들이 주인 잘못 만나 홀대를 받는 셈이지요.

 

그래서 이제는 그 작은 것들의 존재감도 살려줘 보려고

오늘은 작정하고 몇 점, 사진 속에 담아봅니다.

 

물론, 모두 판매하는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