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다연바람숲 2017. 12. 11. 17:31

 

 

 

 

 

 

 

 

가능하면 사람 안에서, 사람 틈에서 살려고 합니다.

사람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 것 같아서지요.

 

선뜻 사랑까지는 바라지 않지요.

사랑은 사람보다 훨씬 불완전하니까요.

아, 불완전한 것으로도 모자라 안전하지 않기까지 하네요 사랑은.

 

                                             - 이병률 <내 옆에 있는 사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