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거야.
순간순간 잘 살아야 되는 이유지. C선배 얘기를 듣는데 가슴이 서늘했어. 살아오는 동안 어느 세월의 갈피에서 헤어진 사람을 어디선가 마주쳐 이름도 잊어버린 채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을 때, 그때 말이야,
나는 무엇으로 불릴까? 그리고 너는?
신경숙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중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은 오랜 세월 뒤에 다시 만나도 좋은 사람이다.
시간과 거리가, 좋은 사람과의 인연을 멀리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지금 가까이 없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여전히 좋은 사람들은 좋은 인연으로 자리한다.
내가 존중하고 내가 생각하고 내가 관심 갖고 내가 감사하는만큼, 사람간 거리는 좁혀지는 것.
내가 아무 노력도 하지않으면서 그냥 주어지거나 거저 오래 유지되는 관계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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