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SMITH CORONA CLASSIC 15 한글 타자기<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7. 1. 31. 18:36

 

 

 

 

 

 

 

 

 

 

한글타자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안과전문의로 1938년 서울 서린동에 안과의원을 열었던 공병우 박사가 만들었다고 해요.해방 전 경성제대 의학부 연구실에서 일할 때 영문타자기를 처음 보았고 눈병 치료를 받으러 온 한글학자 이극로 선생과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일본 의학서적을 우리 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한글타자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 계기로 6개월의 연구 끝에 1949년 한글이 가로로 찍히는 세벌식 타자기를 개발, 한국 최초로 미국 특허를 받게되는데 초창기의 한글 타자기는 영문의 스미스 코로나 타자기를 수입하여 한글식 자판으로 개조하는 방식을 취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한글 스미스 코로나 타자기는 아마도 그 당시에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싶어요.

 

화이트의 외장이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면서 한글 자판의 스미스 코로나라는 것이 매력적인 타자기여요.

 

어떤 각도로 무엇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거라면 이런 타자기 하나도 달리 보면 또 멋진 것이 될거여요.

 

아쉽게도 작동이 되지는 않아요.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만 하셔도 좋을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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