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51.5 깊이 25 높이 25
이런 느낌 참 좋지요.
성형하지않은 자연미인의 얼굴 그대로 같은,
화장기조차 없어 조금은 촌스럽고 조금은 투박한듯한...
애써 가꾸고 멋을 낸 흔적은 없지만 자연스러움 그대로가 멋이 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 고가구의 진짜 매력일지도 모르겠어요.
소나무로 만들어졌고 사이즈가 작다보니 모두 통목으로 이루어졌으며 철을 두들겨 만든 판형 감잡이는 나무를 파고 자리잡아 이 돈궤의 지나 온 연륜을 설명해주는 듯 해요.
딱히 어디가 예쁘다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또한 딱히 어디가 미웁다 말을 할 수 없는 것...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또 무어라고 딱 꼬집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완벽함이 느껴지는 것.... 작은 돈궤치고는 제법 큰 자기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고하면 다연의 주인장이 너스레가 심해졌다 하시려나요?
성형하지않은 얼굴이라 했으니 본디의 제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고 가로나 깊이 대비 다소 높이가 낮은 이유는 이 돈궤엔 그 흔한 다리가 달려있지않기 때문여요.
대개의 옛궤들이 다리가 없는 채로 사용되다가 근래에 다리를 새로 단 경우가 많았던 걸 감안하면 오히려 다리가 없는 것이 원닫이에 더 가깝다해도 되겠지요.
보기에 참 좋습니다.
꾸미지않은 모습 그대로가 참 좋습니다.
이런 돈궤라면 가까이 두고 암만 바라봐도 질리지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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