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고가구] 경상도 진주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5. 9. 2. 12:39

 

 

 

 

 

 

 

 

 

 

 

 

 

 

 

 

 

 

 

 

가로 88    깊이 42    높이 50

 

 

소나무로 만들어진 진주 반닫이여요.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로 다듬어진 나무의 결과 느낌이 잘 살아있어요.

 

대개의 반닫이들이 그 시대 소목장들의 손길로 만들어져

정형화되고 반듯한 틀을 지니고 있다면 이 반닫이는 조금 예외처럼 보여요.

 

각지고 반듯하고 규격과 틀에 꽉 짜여진 모습이 아니라

조금은 느슨하고 조금은 헐렁하고 조금은 투박하고 촌스러운 면이 있어요.

하지만 헐렁하고 느슨하다는 것이 짜여짐 자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반닫이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그러하다는 거여요.

 

면은 거칠어 보이고 결을 따라 재단한 솜씨가 서툴러 보이기도하지만

나무만큼, 짜임새만큼은 아주 단단하고 야무진 반닫이여요.

 

조금 더 편안하게

조금 더 정감있게

그러나 본디의 상태와 장석, 처음 모습 그대로도 당당해보이는

그런 우리 느낌의 가구를 찾고 계셨다면 이 반닫이를 한 번 눈여겨 보셔요.

 

 

투박해서 더 정감이 가는 나무와 장석의 느낌들을 아주 찬찬히 살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