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고가구] 소나무 돈궤<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5. 6. 30. 14:29

 

 

 

 

 

 

 

 

 

 

가로 83 깊이 33 높이 38.5

 

오랜만의 포스팅여요.

몇 개의 반닫이가 들어오고 나가고 낯선 것들이 오래 자리잡지 못하는 동안에도 다연의 주인장이 오래 게으름을 피웠어요.

 

여름맞이를 하느라 다연의 공간을 뒤집어 변화를 주고 오랜만에 여유롭게 포스팅을 합니다.

 

장석도 땟물도 나무랄데 없이 멋진 돈궤여요.

여섯면 모두 통소나무로 만들어졌고 다른 돈궤에 비해 크기대비 폭이 좁은 느낌이지만 그때문에 공간감은 더 효율적일수도 있겠어요.

 

넓은 판형 감잡이가 뒤편까지 완벽하게 장식되어 정형화된 깔끔함을 더해주고 두들겨 만든 못의 거친 느낌이며 전체적인 장석이 조화롭고 갈린 흔적없이 완벽하다고 말을 할 수 있어요.

 

따로 색을 입히거나 수리한 흔적 없고 그저 지나온 세월의 느낌만을 소박하게 지니고 있는 돈궤여요.

 

요만한 크기의 이런 느낌의 돈궤를 찾고 계셨다면 조금 더 관심있게 살펴보셔도 될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