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硯床 - 문방사우 중 필묵(筆墨)을 보관하는 가구.
연상 硯床은...
표준치수 높이 16∼30㎝, 앞폭 32∼42㎝, 옆폭 20∼30㎝. 기본형태는 장방형으로 2단을 만들며, 하단은 평면의 널이 4각(四脚)을 끼우고 사방이 트인 시원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상단은 뚜껑 1개 혹은 2개를 덮게 하고 그 내부에 벼루를 보관한다. 경우에 따라 서랍이 하나 있어 먹과 붓을 넣게 되어 있다.
연상은 사랑방 보료 앞에 놓고 서안과 더불어 애용되고 있다. 상단에 뚜껑이 없이 벼루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연상도 있는데 이는 연대(硯臺)라 하며, 상단 주위에는 벼루가 노출되고 소반의 전과 같이 얕은 변이 아름답게 둘려 있다. 또, 해주반(海州盤)과 같이 네 다리 없이 양측에 판각을 만들어 투각장식한 형태도 있으며, 문갑이나 서안의 높이와 비슷하게 하여 문갑과 서안을 겸용하게 한 연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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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39 깊이 27 높이 29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연상이 들어왔어요.
연상 硯床 에 대하여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일단은 인터넷에서 잘 설명된 자료를 먼저 덧붙였어요.
더러 연상이나 연갑이 들어오긴 했지만.. 요 연상처럼 똑 떨어지게 상태가 온전한 건 없었지싶어요.
벼루를 두고 먹을 두고 붓을 두고 사용하던 것인만큼 사람의 손길이 잦게 닿던 문방가구다보니 흠집이 가장 많은 고가구 중 하나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거여요.
덮는 뚜껑 두 개가 있는 상단은 용목으로 만들어졌고 서랍을 비롯해 사방을 에둘른 각 면들은 느티나무로 만들어졌어요.
사진상으로 상단과 전 후 측면들의 나뭇결이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면면의 나뭇결들이 연상의 아름다움과 품위를 더해주고 있어요.
옛 선비의 사랑방처럼..
이 연상을 곁에 두고 선비의 꿈을 꾸는 것도 아주 멋지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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