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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넓이 39 cm 장형 내부 22~3 cm
꽤 큰 사이즈의 메주틀이어요.
일반적으로 시골집 마루 위에 조롱조롱 매달렸던 메주덩이가 두세개는 족히 들어갈만한 크기가 아닌가싶어요.
메주틀은 메주를 만들 때 메주를 보관, 이용에 용이하도록 일정한 모양과 크기를 만들기 위한 기구였다고 해요.
사실 메주를 만드는 걸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 모양새를 보면 어떤 용도로 쓰였을지 가늠이 되어요.
이 메주틀을 쓸때는 메주틀에 짚을 깔아 놓고 메주의 재료인 콩을 삶아 으깬 것을 가득 채운 다음에 베 헝겊을 덮어씌운 뒤 그대로 숙성시겼다고 해요.
하지만 이제 이 메주틀을 예전처럼 메주를 만들기 위한 용도로만 쓰지는 않겠지요?
저는 벽에 걸어 작은 옹기를 하나 올려봤어요.
저 옹기 자리에 늘어지는 작은 화초화분을 하나 올려도 예쁘고 작은 인형이나 소품을 올려도 멋질 것 같아요.
기본의 틀을 깨는 발상이라면 어디서 어떤 용도로 쓰든 아마 상상 그 이상이 될 거여요.
이 메주틀 하나로 벽의 변화, 밋밋한 공간의 변화를 꾀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전면 통목에 나무못의 사용까지 그대로 보여주는 멋진 메주틀 하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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