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자기의 지존이라 불릴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로얄의 타자기예요.
1932년 혹은 1933년 즈음에 만들어진 것으로 거의 80살의 나이를 가졌어요.
군데군데 칠이 벗겨지고 녹이 슬었지만 그조차 오랜 세월의 흔적이라 볼 수 있겠지요.
키보드가 온전히 작동하지는 않지만 저 동그란 자판이 너무 마음을 끌어서 자꾸 톡톡 알파벳을 눌러보게 돼요.
잉크가 있고 키보드가 작동을 한다면 짧고 서툰 영문으로 시 한편을 완성해보고싶단 욕심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타이핑한 글씨체는 사람을 참 다정다감하게 만드는 따뜻함같은 것이 묻어있거든요.
오래된 느낌, 낡았지만 정겨운 느낌...
우리의 옛것, 또 고가구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이런 빈티지한 물건들 속에 있어요.
옆면엔 내부 작동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유리판이 있고
뒷면엔 한행을 끝나고 제자리 돌아갈 때 땡! 소리를 내어주는 종이 부착되어 있어요.
어느 면을 보나 무엇을 보나,
보여주는 그 느낌 그대로가 빈티지하고 올드한,
빈티지마니아라면 하나쯤 꼭 갖고싶은 타자기가 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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