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어울리는 전통 가구나 소품을 기존의 인테리어에 믹스 & 매치해 포인트로 활용한다. 간결한 선과 소박한 면, 깊이 있고 다채로운 한국식 아름다움을 살려 현대식 인테리어 속에 자연스럽게 융화시키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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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로 화려함을 더하다… 화조영모도
민화는 병풍이나 족자로 만들어져 생활공간의 장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리나라의 민화 가운데에 화조영모도는 꽃과 함께 노니는 한 쌍의 새를 소재로 한 그림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그 수가 많다. 최근 우리나라 벽지 산업 전반에 불어닥친 뮤럴 벽지 열풍 역시 민화로 장식한 우리 전통 인테리어 방법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이처럼 파격적인 구성과 색채 등으로 그려진 그림 벽지는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벽지는 대동벽지, 수납장은 대부앤틱, 레드 러그는 카페트 & 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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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의 향연… 색실과 문양
우리나라 전통 소품이라고 해서 소박하고 간결한 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선조들은 다양한 생활 소품에 색실을 사용해 그림과 문양을 새겨 넣었다. 이 글귀 하나하나에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들어 있다. '효', '자', '입춘대길' 등 무수히 많은 글귀와 자연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색을 내뿜는다.
이렇게 색실과 비단을 활용한 전통 소품은 장식장이나 수납장의 훌륭한 컬러 포인트가 된다. 베게와 장은 대부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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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빛깔에 반하다… 자개장
빛에 따라,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나전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 전통 인테리어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이처럼 고급스럽고 독특한 이미지의 나전칠기의 대표 격인 자개장은 의외로 서양식 공간에도 멋스럽게 어울린다. 고전 속에서 자개장은 부의 상징이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고관대작의 안방이나 왕실의 방에서나 볼 수 있고 가구였다. 이처럼 화려한 자개장에 베네치안 거울 등을 믹스 & 매치하면 화장대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벽지는 대동벽지, 자개장은 대부앤틱, 클래식 의자는 르샤또, 거울은 풍년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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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함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은 멋… 선비 탁자
서재에는 좌식 소파와 함께 소박한 멋과 기품이 흐르는 선비 탁자를 들이자. 흔히 경상이라고 일컫는 사랑방용 좌식 책상으로, 천판 양 끝의 변죽 부분이 두루마리 모양으로 살짝 말려 있고 그 아래에는 수납을 할 수 있도록 서랍이 달려 있다. 재미난 것은 선비의 품격을 위해 화려하게 옻칠을 하지 않고, 나뭇결이 좋은 목재 중 인두로 지지거나 향유로 닦아 소박한 이미지로 만들었다는 점. 이런 의미로 선비 탁자는 우리나라 조선 시대 선비들의 고아한 모습이 어려 있는 것이다. 선비탁자와 책꽂이, 등가는 대부앤틱, 좌식소파는 에보니아, 카페트는 카페트앤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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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마음을 담다… 소반
소반은 작고 가벼워 이동이 쉽다. 때문에 예로부터 술상이나 다과상으로 활용됐던 것처럼 요즘에도 베드 트레이로 사용하거나 거실의 티 테이블로 사용하면 좋다. 발 부분이 개다리를 닮은 상은 개다리소반, 호랑이의 발을 닮은 것은 호족반이라 불린다. 네모반듯한 디자인의 소반부터 12각형의 정교한 소반, 원형의 유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소반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있는데, 그 컬러 또한 다채롭다. 족자와 소반은 대부앤틱, 카페트는 카페트앤데코, 블랙소파는 코디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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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공간… 다탁
차탁이라고도 하는 다탁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 그 자체를 잘라 상판과 다리를 만든 것으로 유독 살아 있는 나무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자로 잘라 만든 듯 네모반듯하거나 기교를 부려 멋을 내지 않고, 나무 그 자체의 결과 질감, 그리고 모양을 살려 만든다. 그래서 다탁은 단 하나도 같은 것이 없고 저마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뽐낸다. 우리나라의 전통 양식인 좌식 공간에 잘 어울리며, 테이블의 존재감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다탁과 주전자, 팬던트 등갓 대부앤틱, 소파는 코디소파, 나무병풍과 사이드 테이블은 오토, 카페트는 카페트앤데코.
"다탁의 나뭇결과 옹이의 맛깔 나는 어우러짐이 꼭 우리 사이 같지 않습니까? 내일 또 이곳에서 서로의 무릎을 맞대고, 차 한 잔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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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더욱 분위기 있게 밝히는… 등가와 촛대
등가는 등잔을 올려놓는 대로, 기둥 상부에 등잔을 올려놓는 등잔받침이 있는 전통 조명기구다. 밑받침, 기둥, 등잔받침의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서민들의 밤을 밝히는 조명기구로 널리 쓰였다. 촛대는 초를 꽂아 사용하는 고급 조명기구로 당시 초가 비쌌기 때문에 서민보다는 양반층에서 널리 사용했으며 목재,
쇠, 유기, 도자기 등 여러 재질로 만들어져 각각의 느낌 또한 다양하다. 장식장 위에 등가와 촛대를 두고, 쌀되에 화초를 심은 화분으로 장식한 분위기 있는 코지 코너를 연출해보자.
등가와 촛대, 쌀되는 대부앤틱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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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에 있는 친구처럼… 머릿장
침대 옆에 머릿장을 두고 보니 그야말로 사이드 테이블용으로 딱이다. 머릿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머리맡에 두고 쓴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애기장이라고도 불리며 그야말로 지금의 사이드 테이블과 같은 기능을 했던 가구다. 안방에서는 여성용품을 주로 수납하고 천판에는 장식품 등을, 사랑방에서는 책을 넣고 필통, 연통, 지통 등을 올려놓았다. 높이는 80cm가 넘지 않아 평·좌식 생활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졌으며, 2층으로 짜서 수납 기능을 높이기도 했다. 침대헤드와 머릿장은 대부앤틱, 스탠드는 스탠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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