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응용 - How?

우리 집에 들이고 싶은 한옥 인테리어

다연바람숲 2017. 8. 2. 13:21

한옥 쇼룸, 한옥 아틀리에, 한옥 가정집. 한옥의 멋스러움은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의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각기 다른 색깔로 연출한 한옥 공간 세 곳을 찾았다. 우리 집에 적용해도 잘 어울릴 만한 한옥 인테리어 스타일링, 그 매력 속으로.

 

 

 

금속공예가 고혜정의
아틀리에

1 제주도가 고향인 고혜정 작가의 옛집에서 사용하던 낡은 문짝을 떼어 좌식 테이블로 활용한 다실 모습. 고재는 낡고 닳은 가운데 생성된 자연스러운 느낌 덕분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2 우리네 전통 고가구는 의외로 로맨틱한 소품과 매치하면 클래식한 느낌이 한층 더해진다. 고혜정 작가의 작품과 소담스러운 들꽃이 어우러져 작은 갤러리 공간이 탄생되었다.
3 실제 갓을 만들던 틀을 좌식 테이블로 변신시켰다. 물건의 쓰임새를 바꾸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4 돌로 만든 화로와 약탕기, 그리고 작은 찻잔 등을 활용해 집 안에 작은 다실을 꾸민 아이디어.
5 자연 향기 짙은 한옥은 나무, 돌, 식물 등 자연 소재와 매치했을 때 그 공간의 미가 극대화된다. 티타임 공간 한쪽 벽면에 수전을 달고 돌로 만든 사각 싱크대를 설치해 작은 화초를 두었더니 작지만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이 연출되었다.




더플랏74
쇼룸


6 소반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빈티지한 블랙 오픈형 수납장 위에 아담한 소반만 하나 올려도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7 가공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멋이 풍기는 낡은 고재 패널에 각종 사진과 요리 레시피 등을 붙여 메모판으로 활용한 아이디어.
8 유기그릇, 이제 제사상에 오르는 제기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은은한 금빛과 부드러운 곡선이 매력적인 유기그릇은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식기와 매치하면 의외로 잘 어울리며 식탁의 품격을 높여준다.
9 칸칸이 나눠진 그릇장을 활용해 ‘보이는 수납’의 정석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그릇을 진열할 때는 같은 계열의 색을 그룹 지어 배치해야 한층 세련되고 정돈되어 보인다.
10 푸릇푸릇한 로즈메리 화분과 키 작은 테이블, 빈티지한 등나무 수납함으로 꾸민 벽. 창가에 겹겹이 쌓아 올린 유기그릇은 그 자체로 훌륭한 오브제 역할을 한다. 




* 출처 - <여성조선> 2014년 0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