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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페이스에서 찾은 인테리어 아이디어

다연바람숲 2017. 5. 20. 12:39

뉴 스페이스에서 찾은 인테리어 아이디어

 

인테리어의 시작은 바로 자료 수집. 다양한 공간을 보고 그 속에서 우리 집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작업이 바탕이 돼야 한다. 요즘 가장 '핫'하다는 공간에서 훔치고 싶은 아이디어만 모았으니, 스크랩은 필수!

 

 

빈티지와 모던의 믹스매치

 

언뜻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일 수 있지만 빈티지 가구의 빛바랜 색감이 주는 분위기가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모던한 느낌과 어우러지면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한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네프호텔이 바로 적절한 예. 그레이톤의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소파가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니 빈티지 가구와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탁자, 샹들리에의 멋이 그대로 살아나면서 감각적인 공간이 됐다.



 

화이트와 빈티지 가구의 로맨틱한 만남

 

빈티지 가구로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네프호텔. 화이트 침구, 프릴 커튼과 조화를 이룬 빈티지 가구는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어 로맨틱 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솔리드 컬러를 품은 화이트

 

가로수길 뒤의 세로수길에 위치한 리빙 편집매장 핀치.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왼쪽 공간 한쪽에는 화이트 철제 프레임 식탁이 놓여 있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의자 컬러다. 화이트 철제 가구와 그레이 바닥이 주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옐로, 블루의 솔리드 컬러 의자로 포인트를 줘 공간에 위트를 가미했다. 자칫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공간에 별다른 기교 없이 솔리드 컬러 의자를 놓는 것만으로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마음이 편해지는 톤온톤 컬러

 

차분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리빙 편집매장 핀치의 공간을 잘 살펴볼 것.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뉴트럴톤 가구들이 서로 조화를 이뤘다. 잘못 사용하면 칙칙해 보일 수 있으므로 채도와 색감을 잘 맞추는 것이 포인트.



 

원 포인트 컬러 인테리어

 

나무 창호와 아치형의 창문틀 디자인이 인상적인 향초 브랜드 수향의 두 번째 쇼룸 '빌라 수향'. 향기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공간별 포인트 컬러로 네이비를 사용했는데, 아치형 나무 창호와 잘 어우러진 점이 눈에 띈다. 화이트와 네이비 컬러의 조합만으로도 훌륭하지만 나무 창호까지 더해지니 마치 해외의 고급 리조트에 온 듯 이국적인 무드가 느껴진다.



 

이국적인 무드의 침실

 

에스닉한 패턴의 침구, 양털 러그, 인디언 텐트, 그리고 알파카 인형 장식으로 마치 페루의 원주민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침실. 우연수집의 대표 이강산 작가가 직접 셀프 인테리어로 꾸민 공간이다. 포근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에 알파카 인형 소품이 더해져 꼭 동화 속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마그넷으로 연출한 아트 월

 

철제 캐비넷에 시트지를 붙여 마감한 뒤 아트 월로 활용하고 있는 세로수길의 프랑스 디자인 소품 매장 필론. 새집 모양의 키홀더, 플라워 모티브의 마그넷 등 아주 작은 크기의 디자인 오브제는 모여 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비슷한 디자인끼리 배치하면 산만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것.



 

소품의 힘

 

집 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데드 스페이스인 벽면. 가수 빽가와 동생 백광현씨가 함께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카페 씨클드로는 벽면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빅 사이즈의 액자와 다양한 크기의 선인장 화분을 배치하니 휑하던 벽이 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의외의 공간에 두는 가구 배치

 

서촌에 이어 소월로에 오픈한 어른들을 위한 선물 가게 컨셉트의 우연수집. 서촌에 비해 5, 6배 큰 공간 곳곳은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ㄱ자로 꺾어지는 구석 공간에 작은 테이블과 벽면 장식장을 배치하고 작은 사이즈의 오브제를 수납 겸 디스플레이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공간을 구경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기둥에 펼쳐진 사파리

 

소월로 우연수집은 공장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라 기둥이 많은데, 이강산 작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잔디 시트지를 붙인 뒤 동물 모양 헌팅 트로피로 꾸민 기둥은 아이 방에 손쉽게 적용해볼 만한 재미있는 아이디어다.

 


출처 - ⓒ 레이디경향경향 (lady.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