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슬픈 베아트리체 / 곽동현,유슬기,백인태,박상돈

다연바람숲 2017. 1. 26. 17:01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가 한국판 크로스오버로 재탄생 되었다.

이런 노래가 있었던가, 이렇게 아름다운 슬픔을 노래한 가사가 있었던가.

노랫말이 시여서 더 아름답고 슬프고,

노래를 해석해낸 곽동현, 유슬기, 백인태, 박상돈 네 남자의 하모니가 기적처럼 아름답고


죽음을 초월한 비극적인 사랑이지만, 그래서 더 슬프지만

그럼에도 중독처럼 자꾸 듣게되는 곡. 들으면서 꼭 눈을 감게되는 곡,

그 감동에 함께 빠져보시길. . .








슬픈 베아트리체


시:곽태요 곡:조용필

그대 슬픈 눈에 어리는 이슬처럼 맑은 영혼이
내 가슴에 스며 들어와 푸른 샘으로 솟아나리니

그대 여린 입술 사이로 바람처럼 스친 미소가
나의 넋을 휘감아도는 불꽃이 되어 타오르리니

슬픈그대 베아트리체 아름다운 나의 사랑아
빈바다를 헤매는 내게 살아야할 단 하나의 이유되어
사랑이란 소망의 섬 그 기슭에 다가갈 수 있다면
사랑이란 약속의 땅 그 곳에 깃들수만 있다면

그대 붉은 입술 다가와 화살처럼 스친 입맞춤
나의 넋을 앗아가버린 상처되어 남아있는데

슬픈그대 베아트리체 떠나버린 나의 사랑아
꽃상여에 그대 보내며 살아야할 이유마저 없으니
사랑이란 절망의 벽 울부짖는 통곡마저 갇힌채
사랑이란 배반의 강 간절한 언약마저 버리고

*
사랑이여 불멸의 빛 거짓없는 순종으로 그대를
사랑이여 사랑이여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