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 JAPAN 진공관라디오 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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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92cm  폭 40cm  높이 78cm

가구형 외관으로 제작되어 우아하고 엔틱스러운 멋을 지닌 기종명 STL-415型으로 명명된 이 진공관 라디오전축은 일본의 VICTOR사에서 제작 생산된 제품으로 HI-FI STEREO AUDIO예요.

 

축음기에서 들리는 주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개(Nipper)를 묘사하고 있는 “His Master’s Voice”로 명명된 그림을 등록상표로 하고 있는 Victor(해외에서는 JVC)는 원래 미국의 축음기 및 레코드 제작회사였던 “ Victor Talking Machine Company”가 1927년 일본에서 자회사로 세운 “The Victor Talking Machine Company of Japan, Limited”로 창립되었다고 해요.

 

정확한 제작년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FM 라디오와 STEREO가 보편화 된 것이 1961년 이후라고 한다면 60년대 중반 이후의 오디오로 보아야할 것 같아요.

LP판을 통해 듣는 음악도 선명하고 웅장하고 진공관라디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라디오 소리도 말로 설명이 부족할만큼 완벽하다면 믿어주실까요?

왜냐면 지금 막 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동원의 이별노래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쓸쓸하게 휘날리는 문밖 낙엽과 바람 소리와 어우러져 샵안을 장중하게 감싸고 있으니까요. 그 묵직한 노랫소리가 가슴 밑바닥까지 아주 크고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니까요.

 

보여주는 멋도 들려주는 소리도 그냥 그대로 더 보탤 말이 없는 멋진 진공관라디오 전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