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나팔 축음기

다연바람숲 2010. 11. 3. 21:26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도산 축음기이다.

음악 감상용보다는 엔틱장식용으로 더 어울린다.

 

축음기와 바늘이 온전해도

축음기에 쓰이는 돌판이 워낙 귀하다보니

축음기를 통해 제대로 음악을 감상하는 건 욕심이 된다.

 

LP판을 듣는 것이 그런 것처럼

지직 거리는 맛도 맛이라면

고속으로 돌아가는 잉잉거리는 소리마저도

시대를 초월해 느낄 수 있는 옛소리의 맛이라면

태엽을 감아 저 소리의 운치를 불러내 보는 것도 낭만적이리라.

 

 

*

 

 

원반형 레코드의 축음기

1887년 E. 벌리너는 원반형의 녹음매체를 회전시키고 그 표면에 나 선모양으로 홈을 새기는 방식을 제안하였고, 이 것을 이용한 축음기를 그래모폰(gramophone)이라 하였다. 이 원반형 레코드는 원통형 레코드와 모습이 다를 뿐 아니라 홈의 모습도 달랐다. 소리 세기의 변화는 홈의 깊이의 변화가 아니고, 홈의 가로방향으로의 흔들림의 변화였던 것이다. 원반형 레코드의 최대 장점은 원판(原板)으로 프레스형을 만들고, 이것을 이용하여 동일한 레코드를 다량으로 복제할 수있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레코드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이 시대에는 레코드의 녹음바늘이 진동판에 직결되어 음파의 진동으로 직접 녹음매체에 홈으로 파는 방법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진동판에 가능한 한 큰 소리를 내야 하며, 연주자는 진동판 앞에 놓인 나팔을 향해서 소리를 취입해야만 하였다. 연주는 노래가 중심이었으며, 녹음되는 소리의 질·양은 모두 빈약하였다. 재생을 위한 축음기는 태엽식 모터로 레코드를 회전시킴으로써 교환식 철제(鐵製) 재생바늘로 진동판을 진동시켜 나팔을 통해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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